아이덴티티와 감성.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

브랜딩을 하다 보면 ‘감성’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.감성은 브랜드의 분위기를 만들고, 사람들의 기억에 잔상을 남긴다.그러나 감성이 강해질수록 정작 중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. 많은 창작자와 브랜드가 이 지점에서 흔들린다.감정은 풍부한데 메시지가 없고, 이미지는 예쁜데 방향성이 없다.감성만 남고 감성을 받쳐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지는 순간, 브랜드는 금방 피로해진다. 1. 감성은 트렌드에 따라 바뀌지만, 방향성은 남는다 감성은 강한 … Read more

어쩌면 진짜 필요한 재능, 꾸준함

너무 지겹도록 들어와서 이젠 거의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하는 ‘꾸준함’.누가 그러던데 너무 많이 들어서 별 생각이 들지 않는 단어일 수록 더 중요한 거라고.너무 중요해서 많이 말하고 듣게되다보니 지겨운 그런 단어인 꾸준함에 대하여. 나는 늘 샤워하면서 “내가 하루에 30분 씩만 패션 일러스트를 했더라면”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.그게 벌써 1년, 3년, 5년..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데.존버는 승리한다는게 꾸준한 사람이 … Read more

내 취향이 없어 예쁜 것만 조합하게 될 때, 그래서 내 브랜드에 내가 없을 때

요즘은 예쁜 게 너무 많다.예쁜 옷, 예쁜 UI, 예쁜 공간, 예쁜 사람들.그것도 ‘그냥’ 예쁜게 아닌 ‘감도 높은’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디테일하게 예쁜 것들이 많이 보인다.그냥 말 그대로 눈을 어디로 돌려도 감각적인 이미지가 쏟아집니다. 그래서 나도 과제를 할 때 “내 눈에 예뻐 보이는 걸” 모으기 시작했다.그런데 이상하게, 완성된 결과물은 ‘나의 것’ 같지가 않았다.내 감각은 그리 쓰레기는 … Read more

다시, 패션디자인 : 무기력한 방황을 멈추고

패션디자인 전공?솔직히 말해, 그건 내 흑역사 박물관 한 켠에 쳐박아둔 줄 알았다. “다시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.” 그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시기였다. 근데, 옛 포트폴리오 파일을 우연히 열었다. 당시의 나는 허술했지만, 최소한 예열은 되어 있는 인간이었다.한 장, 두 장 넘기는데… 솔직히 말하면 약간 열 받았다. “아, 이거 다시 하면 나 꽤 잘할 수 있겠는데?”그 순간의 … Read more